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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인가 실화인가, 프랑스 별의별 선거 공약

by 파리 아는 언니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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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를 영원히 없애겠습니다. (레옹 감베타, 1869년)
  • 국회와 대통령이라는 것을 없애겠습니다. (제프랑 카멜리나, 1889)
  • 전 국민의 공무원화! (페팡 드로르뉴, 1906)
  • 12월, 1월, 2월을 없애겠습니다. 겨울을 없애겠습니다. (쥘 데파퀴, 1920)
  • 더러운 일 전문 정부부서를 만들겠습니다. (콜루쉬, 1981)
  • 외계인 착륙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실뱅 뒤리프, 2017)
  • 저는 아무 공약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건 별로 가치가 없..... (피에르 마르시아시, 1965)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이것들은 실제 프랑스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략이다. 

이 중에는 진심으로 정치를 하고 싶어 나온 사람도 있지만 코메디언이 후보로 나온 것도 있다. 

그런데 누가 코메디언이고 누가 진짜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건지 알쏭달쏭하다.

 

  •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트, 여자, 아이, 노인을 때리는 것 금지 (쥘 데파퀴, 1920)
  • 수도를 없애고 거주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이 흐르는 분수 설치(쥘 데파퀴, 1920)
  • 임신은 6개월, 은퇴연령은 15세 (앙드레 듀퐁, 1952-1995)
  • 비밀투표 금지 (제프랑 카멜리나, 1889)
  •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 도래, 기계들이 인간을 대신해 일을 하고 유일하게 일하는 것은 기계들을 감시하는 개뿐일 것 (뮤레, 1848)
  • 마르세유와 알제리를 잇는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서 알제리 커피와 프랑스 와인 교환 (이시도르 꼬숑, 1893)
  • 넓이 300미터의 다리 건설, 파리에 사는 모든 노숙자들이 쉴 수 있도록 함 (페르디낭 롭, 1946) 
  • 노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굶지 않기 위해 팔과 다리를 먹도록 내어줄 것 (루이 폴랑 가뉴)
  • 성장=불평등=지구파괴=집단자살 (알레산드로 디 쥬세페)

 

 

 

이 글은 브루노 풀리니(Bruno Fuligni)의 책 histoire Amusée des Promesses électorales 과 

RTL의 기사, Slate의 기사 참고,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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