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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마크롱 vs 마린 르 펜, 앞으로 5년 프랑스는 어떻게 될 것인가?

by 파리 아는 언니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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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10년 이상 살았고, 세금도 내고, 가정도 꾸리고, 일도 하고, 또 여기서 평생 살지만 외국인이라 투표는 못하는 
외노자의 눈에 2022년 프랑스 대선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를 2번 치릅니다. 1차에서 1, 2위를 한 후보 중 한 명을 뽑은 2차 투표에서 진짜로 누가 될지 정해지는 것입니다. 
4월 10일, 1차 선거가 치뤄졌는데 총 12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이중에는 현 대통령인 마크롱, 과거 집권당이었던 보수파(LR), 과거 집권당이었던 진보파(PS)를 포함해서, 극우파가 2명이 후보로 나왔습니다. 
흔히 좌파라고 하는 진보 쪽에는 큰 정당인 PS 이외에 공산당, 녹색당, 노동당 3개 등 6명이나 나왔습니다. 

2022 프랑스 대선 후보, 출처 Franceinfo


진보 쪽의 당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매년 대선마다 나오는데, 득표를 많이 하는 후보도 있지만 1%, 2% 이렇게 나오는 사람도 있어서 참 용기와 끈기에 놀라웠습니다. 
또한 그들이 내놓는 정책 공약들도 당장 표심을 사기보다는 진짜로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나라를 위해서 장기적으로 고치고 싶은 아이디어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외국인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공약 등입니다.

그럼 프랑스 국민들이 현재 관심이 있어하는 공약 주제는 무엇일까?

- 정치 : 전 국민 대상 국민투표, 정당 할당제, Corse섬의 독립
- 사회 : 노인과 요양원, 복지기금 사용, 내 집 마련, 은퇴연령, 은퇴연금 수령액, 난방에너지 형태 변경, 청년실업 해결, 노동법, 사망, 대마초의 합법화, 공공의료, 의료인 처우 개선, 공립병원의 재정조달, 프랑스 국적 취득, 이민자, 가정폭력, 처벌, 낙태법, 교사 처우개선, 종교와 정치 불리, 종교 급진파 예방, 장애인
- 보안 : 테러리즘, 경찰 및 전경 예산, 감옥, 경찰 운영방법, 군대 개선 예산, NATO
- 교육 : 학교교육내용 개선
- 경제 : 부의 대물림, 소득세, 법인세, 재산업화 및 공업 부활, 공공대출, 농업, 농촌, 디지털
- 환경 : 핵발전소, 동물복지, 사냥 문제, 에너지, Co2
- 유럽 : 유럽 영토, EU
- 국제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
- 문화 : TV수신료 


어쨌든 둘이 공략이 비슷한 것들만 추리면 마크롱이 되든 마린 르펜이 되든 프랑스는 
- 해외로 나갔던 산업들을 국내로 재 유치하는데 예산이 늘어날 것입니다.
-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을 것입니다.
- 미국이나 중국의 거대 IT기업에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교사들의 월급이 인상될 것입니다.
- 외국인의 유입에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 공공주택이 연 10만 채 이상 지어질 것입니다.
- 경찰 예산이 늘어날 것입니다.  
- 은퇴연금 지급 액수가 최소 1천 유로가 될 것입니다.
- 대리모를 통한 출산 금지법이 유지될 것입니다.
- 마리화나 합법화는 안 될 것입니다.

 

출처 https://www.lemonde.fr/les-decodeurs/article/2022/04/11/election-presidentielle-2022-comparez-les-programmes-d-emmanuel-macron-et-de-marine-le-pen_6121622_43557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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