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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alité7

프랑스에서 셀프 산후조리하는 방법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 둘을 자연분만으로 낳았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외국에 사시면서 국제결혼하신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친정식구들도 없고 아기는 처음 낳아보고, 산후조리원도 없는데 출산 후 2~3일 뒤면 바로 집으로 가서 신생아를 돌봐야 한다니 멘붕 중에 상 멘붕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첫째나 둘째가 있거나 형편이 안되어 산후조리원에 못 가시거나 또는 자발적으로 안 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두 번의 셀프 산후조리 경험을 나누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씁니다. 1. 출산휴가 시작, 막달에 할 일 A. 아이용품 준비 가. 저렴하게 준비하기 일을 열심히 하다가 막달이 되어 출산휴가가 시작되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첫째를 가졌을 때는 재테크.. 2022. 2. 10.
먹놀잠? 젖물잠? 육아 신세계 맘카페 용어 정리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가장 많이 한 일이 육아카페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삼성출판사 '임신출산대백과'나 '삐뽀삐뽀 119' 같이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책들도 사보고, 프랑스에서 비슷하게 많은 엄마들이 사 본다는 로렁스 페르누(Laurence pernoud)의 ' j'attends un bebe' 책도 사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셋다 책두께가 동아전과 수준.. 그런데 한국의 맘카페는 정말 보물창고였습니다. 검색하면 다다닥 나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미 질문을 해놓았고, 여러 사람이 답글을 달아놓아서 완전히 쪽집게 과외처럼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도 처음 가져보고 주변에 임신한 사람도 없었어서 맘카페에 통용되는 단어를 몰라서 어려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 2022. 1. 29.
이상적인 프랑스 육아, 실제로는? 이십 대 미혼 아가씨로 프랑스에 왔을 때,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이 소란스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결혼도 하기 전이었고, 남친도 없었고 육아는커녕 결혼 생각도 없을 때라 육아란 나와 다른 세상 이야기 었지만 워낙에 차이점이 눈에 띄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하면 알아내야 하여 당시 파멜라 드러커맨이라는 미국 여자가 쓴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의 한국어 번역본을 읽었습니다. '와 어쩜 내가 느낀 거랑 이렇게 똑같이 느끼지' 하며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식당에서 소란스럽게 뛰어다니지 않는 아이들, 엄마 아빠가 멈추라고 하면 멈추는 아이들 등 정말 맞는 말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읽었을 때는 육아를 하기 전이라 실제 여기서 아이를 낳고 키우게 되면 다 그런 거.. 2022. 1. 25.
국제커플 아기이름짓기 아빠는 프랑스인, 엄마는 한국인 아이가 생기고 나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이 이름짓기였습니다. 저희의 기준은 여러가지였습니다. 1.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쉽게 발음할 수 있는 것, 2. 발음이 완전 다르지 않은 것, 3. 왠만하면 한국이랑 프랑스 말고도 영미권이나 다른 해외 어딜 가도 비슷하게 발음되는 것, 4. 그리고 프랑스 아이들 이름 짓는 트렌드에 너무 뒤쳐지지 않는 것 5. 아는 사람들이 이미 지은 이름은 아무리 좋아도 탈락 6. 너무 특이해도 탈락 먼저 찾아본 것은 프랑스 아이들 이름 짓기 트렌드 입니다. 2020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이름 랭킹 순위 한글발음 철자 숫자 (명) 1 레오 Léo 4 496 naissances 2 가브리엘 Gabriel 4 415 naissances 3 라파엘(하.. 2022. 1. 23.
프랑스 여자들, 40세 이상 노산 3배 증가 80년대부터 40세 이상의 여성의 출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프랑스 통계청(Insee)이 지난 17일 발표했습니다. 과거에는 40살 이상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늦둥이로 흔하지 않은 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42,800명의 아기가 40 넘은 엄마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이는 전체 태어난 아기들의 5.7%를 차지합니다. 1980년에 비해 3배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교육 기간이 길어지고, 커플이 되는 시기가 늦어지며, 아이를 가지기 전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며, 피임과 의학기술의 발달 등이 이러한 현상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 뿐만이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선진국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여 부자나라.. 2022. 1. 21.
프랑스 육아 핵심. 나라가 같이 키움 프랑스에서는 확실히 출산 육아 방법이 다르다. 물론 요즘 집에서 낳는 자연주의 출산이나 긍정적육아법(education positive) 운동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현시대의 모든 양육자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새로 부모가 되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들 중 한국과 다른 것들을 몇가지로 추려보려고 한다. ​ ​ 1. 나라가 같이 키워줌 ​ -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의사의 진단서를 들고 정부(Assurance maladie)에 신고한다. 그래야 매달 받는 정기검진이나 초음파검사, 출산 등을 공짜로 할 수 받을 수 있다. 또 매달 이때는 '이것 하세요~' 하고 통지서 같은 것도 우편으로 주기적으로 배달된다. 태아가 들어서자마자 뭔가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같이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임신 신고 하.. 2022. 1. 15.
아기 국가예방접종 의무 백신, 니가 사와라 나는 프랑스가 좋아서, 너무 좋다는 이유로 와서 지금 11년째 살고 있다. 앞으로도 쭉 살 것이다. 여기서 처음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해봐서 한국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한국은 의료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상당히 의사 입장 위주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고, 위중한 사람 아니면 환자가 고생해야한다. 이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모든 사람들이 경 감내하는 모습에 더 열불이터진다. ​ 아기가 태어나면 국가예방접종으로 11가지를 맞아야한다. 3살부터 대부분 아이들이 학교(유치원)에 들어가는데 이 예방접종기록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다 맞아야한다. ​ 1. 의사가 처방전을 써준다. 2.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백신+주사기가 들어있는 키트를 부모가 직접 사야한..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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