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직장인처럼
우리가 잘 아는 럭셔리, 패션 분야에서도 프랑스는 단연 으뜸입니다. 누구나 잘 아는 것처럼 와인, 미식 분야에서도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처럼 맨날 맛있는 것 먹고, 와인 마시고, 명품 옷 사 입으면서 자유 연애나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사실 프랑스는 생산성이 높은 나라 입니다. 프랑스는 세계 방산시장의 11%를 차지하며 미국과 러시아에 이은 3위이고, 핵무기도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입니다. 항공 세계 2위, 명품패션 세계 1위, 농식품, 원자력-에너지, 종합화학(화장품-제약), 자동차(세계 11위 자동차 생산국), 일반기계(2011년 수출 620억 달러, 세계 7위 점유율 4.4%), 관광, 금융업, 건설업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
2023. 1. 13.
프랑스 대선, 마크롱 vs 마린 르 펜, 앞으로 5년 프랑스는 어떻게 될 것인가?
프랑스에 10년 이상 살았고, 세금도 내고, 가정도 꾸리고, 일도 하고, 또 여기서 평생 살지만 외국인이라 투표는 못하는 외노자의 눈에 2022년 프랑스 대선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를 2번 치릅니다. 1차에서 1, 2위를 한 후보 중 한 명을 뽑은 2차 투표에서 진짜로 누가 될지 정해지는 것입니다. 4월 10일, 1차 선거가 치뤄졌는데 총 12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이중에는 현 대통령인 마크롱, 과거 집권당이었던 보수파(LR), 과거 집권당이었던 진보파(PS)를 포함해서, 극우파가 2명이 후보로 나왔습니다. 흔히 좌파라고 하는 진보 쪽에는 큰 정당인 PS 이외에 공산당, 녹색당, 노동당 3개 등 6명이나 나왔습니다. 진보 쪽의 당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매년 대선마다 ..
2022. 4. 12.
2월 12일부터 백신만 맞았으면 PCR 검사 없이 프랑스 여행할 수 있다
2월 12일 부터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은 백신을 완료했거나, 코로나에 걸렸다가 낳은 기록을 증빙 할 수 있으면 출발 전 PCR 검사를 안 받아도 프랑스에 여행할 수 있습니다. 외국을 코로나19 감염증 안전 수준에 따라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나누고 입국 자격을 차별화 했는데 한국은 초록색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EU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쿠웨이트, 카타르, 르완다, 세네갈, 대만, 바누하 투에서 오는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로 백신증명서 만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28일부터는 백신패스를 검사하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면 카페 외부의 테라스나 야외의 축제 장소, 전통시장 같..
2022. 2. 14.
카카오는 왜 웹툰으로 프랑스에 진출할까?
명품, 패션, 영화, 관광, 와인.... 프랑스 하면 뭔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것들이 강할 것이라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외국에서 보는 프랑스는 과거 1900년경 벨 에포크 시절에 다져진 이미지도 있고, 20세기에 굳혀진 이미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프릴 달린 흰 원피스를 입고 인상파 그림에 나오는 여자 같은 이미지나 에디뜨 피아프의 샹송을 들을 것 같은 그런 것들은 사실 현재 프랑스 이미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지금 프랑스 젊은이들은 꾸스꾸스, 케밥, 비빔밥 같은 외국 음식을 아주 잘 그리고 자주 먹고, 비디오 게임을 하며, 틱톡을 하며,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전 세계 여느 젊은이들과 생활모습이 비슷합니다. 요즘 프랑스 어린이들은 포켓몬 카드를 모으고, 청소년들은 나루토를 봅니다. 얼마..
2022. 2. 7.
프랑스에서 샤또(성,Chateaux) 사려면 얼마 있어야 할까?
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참 성(샤또, Chateaux)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유명한 베르사유(Versaille) 궁전, 퐁텐플로(Fontainebleau), 샹띠이(Chantilly)같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들어가 볼 수 있는 곳도 많지만, 지방 시군이 소유하거나 개인이 소유해 개인이 들어가 볼 수 없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고급 부동산 거래 중개 회사인 barnes에 따르면 쌰또(Chateau), 마노아(Manoir)를 다 합치면 프랑스에 성이 약 45000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중 85%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고, 매물이 나오고 재력이 된다면 개인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스트르 지방에 있는 이 성은 37개의 공간이 있고, 침실만 8개, 화장실 3개, 면적은 1404제곱미터, 14헥타르의 땅을 포함..
2022. 2. 6.
허언인가 실화인가, 프랑스 별의별 선거 공약
군대를 영원히 없애겠습니다. (레옹 감베타, 1869년) 국회와 대통령이라는 것을 없애겠습니다. (제프랑 카멜리나, 1889) 전 국민의 공무원화! (페팡 드로르뉴, 1906) 12월, 1월, 2월을 없애겠습니다. 겨울을 없애겠습니다. (쥘 데파퀴, 1920) 더러운 일 전문 정부부서를 만들겠습니다. (콜루쉬, 1981) 외계인 착륙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실뱅 뒤리프, 2017) 저는 아무 공약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건 별로 가치가 없..... (피에르 마르시아시, 1965)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이것들은 실제 프랑스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략이다. 이 중에는 진심으로 정치를 하고 싶어 나온 사람도 있지만 코메디언이 후보로 나온 것도 있다. 그런데 누가 코메디언이..
202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