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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들이 따라하고 싶어하는 매력녀 TOP 20 마리끌레르가 선정한 모두가 따라하고 싶어하는 프랑스 여자 Top 20 바네사 파라디와 딸 릴리 로즈 뎁, 제인 버킨과 두 딸 샤를로뜨 갱스루브, 루 도와용.. 멋쟁이들이 대를 잇고 있다. 제인 버킨 (Jane Birkin) 프랑스에는 우아한 할머니들이 많다.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저 할머니처럼 빨리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중 하나가 제인 버킨이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으로 유명하지만 제인 버킨은 supercrazygirl.tistory.com 2022. 1. 18.
가장 잘생긴 프랑스 남자 영화배우 Top 20 Vogue 지에서 2021년 1월에 기사로 낸 프랑스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Top 20이다. 미의 기준은 참 다른 것 같다. 원문 Pierre Niney (피에르 니네이) 2015 제40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이브 생 로랑) 2013 카부르 로맨틱 영화제 남우주연상 (서른 아홉 열아홉) Alain Delon (알랑 들롱) 출생 1935. 11. 8. 데뷔 1957년 영화 'Quand la femme s'en mele' 수상 2017년 트란실바니아 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2012년 제65회 로카르노 영화제 평생공로상 1995년 제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1991년 레지옹도뇌르 훈장 Vincent Cassel (뱅상 카셀) 출생 1966. 11. 23. 프랑스 절세미녀 모니카 벨루치의 전남편,.. 2022. 1. 17.
재외국민 관련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정리 오늘 프랑스존을 보니 재외선거 등록이 마감되었고, 프랑스에서는 4551명이 접수했다고 한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자 10,314명 중 44%에 해당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외국민수 감소 및 투표소와 먼 곳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수 등을 감안할 때 프랑스 거주 유권자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파리에 사는 사람은 대사관에 가기 쉽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먼길을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와서 해야 한다. 프랑스는 땅이 커서 남부에서 파리까지 오려면 한 7-8시간 운전해야 한다. 프랑스존에 따르면 전 세계 공관의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수는 총 231,247명으로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2,811명,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10,780명, 상하이 총영사관 9,793명 순이며, 재외국민수.. 2022. 1. 17.
프랑스 여성 대통령 후보 수두룩 한국도 그렇지만 프랑스도 한창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4월 10일이니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에는 유독 여성 후보가 많다. 프랑스는 여성의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이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여자들의 천국 같아 보이지만, 사실 여성이 선거권을 가진 것도 1946년부터이고, 여태껏 여자 대통령이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선거에 여성 후보들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보수. 공화당) 발레리 페크레스 프랑스 공화당은 샤를 드골이 만들고 조르주 퐁피두,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대통령을 배출한 대형 정당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의 힘 같은 보수정당이고, 이 당에서 첫 여성 후보가 나온 것이다. 일드프랑스(한국으로 치면 서울 경기) 주지사인데 경영 그랑제꼴 중 최고인 HEC와 ENA(국립 .. 2022. 1. 17.
프랑스 육아 핵심. 나라가 같이 키움 프랑스에서는 확실히 출산 육아 방법이 다르다. 물론 요즘 집에서 낳는 자연주의 출산이나 긍정적육아법(education positive) 운동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현시대의 모든 양육자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새로 부모가 되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들 중 한국과 다른 것들을 몇가지로 추려보려고 한다. ​ ​ 1. 나라가 같이 키워줌 ​ -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의사의 진단서를 들고 정부(Assurance maladie)에 신고한다. 그래야 매달 받는 정기검진이나 초음파검사, 출산 등을 공짜로 할 수 받을 수 있다. 또 매달 이때는 '이것 하세요~' 하고 통지서 같은 것도 우편으로 주기적으로 배달된다. 태아가 들어서자마자 뭔가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같이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임신 신고 하.. 2022. 1. 15.
방구석에서 파리 여행하기 코로나 때문에 파리 관광객이 아주 많이 줄었다. 어제 앵발리드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왔는데 관광용 2층 버스에 딱 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도 어서 코로나가 끝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여행지를 온라인 버츄얼 서비스가 개시되어 공유하고 싶다. 코시국에 해외여행도 못 가는데 랜선을 타고라도 방문해 보시길.. 1. 루브르 박물관 10 000 000 매년 약 천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이는 약 1분에 50명 정도다. 460 000 이 박물관은 총 46만개의 유물과 작품을 소장하고, 박물관에 전시되는 것은 35 000 점만 보여주고 있다. 67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가장 큰 것은 67 제곱미터다. (뭐지 네 가족.. 2022. 1. 15.
한국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나올까? 프랑스의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7년에 37세의 나이로 대통령이 되었다. 1977년 생이니까 올해로 45세다. 전임 대통령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한창 선거 준비를 하던 2012년에 선거캠프에서 일을 하고, 올랑드가 대통령이 된 후에는 경제부 장관을 했다. 2016년에 좌파도 우파도 아닌 새로운 당 전진(En Marche)을 창당해 공무직을 퇴사하고 정치활동을 시작, 2017년에 대통령에 당선된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당시 대선 후 분석을 살펴보면, 프랑스 사람들도 거대 양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고,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높아지고 경제는 나빠지는데 기존의 정치인들은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말싸움만 하고 있으니 젊고 새로운 바람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들 한다. 마크롱은.. 2022. 1. 15.
파리에도 임계장이 있을까? 파리의 아파트 경비원 얼마전 임계장이야기 책을 읽었다. 임계장님은 직급이 계장이 아니라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인말이라고 한다. 공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은퇴하고 아파트 경비원, 배차업무 등 거의 일용직에 가까운 일을 했다. 연세가 들수록 건강보험이나 산업재해 등을 더욱 더 보호 받아야 하지만 단기계약직의 경우 아프면 짤리는 거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듯 마음이 아팠다. 하는 일은 정해져 있는데 아파트 입주민들의 심부름까지 해야하고, 이를 안할 경우 직업을 잃을 수 있는 불이익이 있으니 싫어도 억지로 해야한다고 하니 참 세상이 더럽다. 파리에서는 경비원들이 이런 심부름을 안한다. 우리 아파트 경비원은 택배를 일절 대신 받아주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파리에도 임계장이 있을까.. 2022. 1. 14.
르몽드(Le Monde)추천 세기의 도서 100 1. 《이방인》 알베르 카뮈 1942년 (노벨상수상) 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1913년–1927년 3. 《심판》 프란츠 카프카 1925년 4.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43년 5. 《인간의 조건》 앙드레 말로 1933년 6. 《밤 끝으로의 여행》 루이-페르디낭 쎌린느 1932년 7.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1939년 (노벨상) 8.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니스트 헤밍웨이 1940년 (노벨상) 9. 《대장 몬느》 알랭 푸르니에 1913년 10. 《도레미파솔라시도》 보리스 비앙 1947년 11.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1949년 12.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 1952년 (노벨상) 13. 《함무라비 법전》 장폴 사르트르 1943년 (노벨.. 2022. 1. 14.
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 핵심요약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은 이성을 유혹하는 지침서뿐만 아니라 마케팅하는 사람이나 정치할 사람이 읽어두면 좋은 책이다. (물론 책 내용이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자꾸 곁다리로 새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읽는 내내 자기의 타깃을 대입하여 읽은 것 추천) 자기 계발서들이 난립하는 세상에서 또 하나의 자기 계발서겠지 하고 조금 무시했다가 저자가 인용한 방대한 정보들을 보면 과연 이 작가가 얼마나 공을 들여서 조사하고 집필했는지 감탄이 나온다. 책이 너무 두껍고 방대하여, 일단 유혹, 즉 타겟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오는 전략이 뭔지 알려면 책의 목차만 봐도 대략 알 수 있다. PART 2 유혹의 24가지 전략 1단계 STEP 1 관심과 욕망을 자극하라 ┃ 분리 STRATEGY 1 유.. 2022. 1. 14.
파리생제르맹(PSG) 경기 본 이야기 파리가 전 세계에서 유명한 것 중 패션, 박물관, 에펠탑, 음식 ..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축구가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에는 축구의 신인 리오넬 메시가 있다. 득점왕인 킬리안 엠바페도 있다. 곧 지네딘 지단이 감독으로 올 수 있다는 설도 있다. 파리에서 축구보기 파리에 올 일이 있어서 홈경기 축구를 보길 원한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표를 살 수 있다. 경기는 파크데프랭스 (Parc des Princes)에서 열린다. 파리의 서쪽에 있다. 싼 것은 40유로(약 6만 원)에서 가장 비싼 것은 약 120유로(약 15만 원) 정도 한다. https://billetterie.psg.fr/fr/ 공식 사이트에는 표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다른 표를 전문으로 파는 사이트에는 인기 경기, 예를 들면 파리 생.. 2022. 1. 14.
자존감 vs 자신감 자존감 영어 : Self Esteem, 불어 : estime de soi, respect de soi -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 타인의 평가와는 관계없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 자신감 영어 : confidence, self-confidence 불어 : assurance, confiance en soi -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 - 상대방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을 높이는 마음 - 뭔가를 할 때 '이길 수 있다', '성취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마음 여기서 중요한 건 '한다'라는 동사, 즉 이는 액션을 취할 때 생기는 감정인 것이다. 자존감은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잘 알고 수용하고 이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신감은 뭔가 Action을 했거나 할 것에 대한 만족감이다. 자존감이 .. 2022. 1. 14.
프랑스 마담 추천, 좋은 인상 주는 교양있는 행동 14가지 이 글은 마담 피가로가 쥐네비에브 단젠스테인(Geneviève d'Angenstein)의 책을 인용해 쓴 기사를 번역하여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옮기고,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것입니다. 소개하기 1. 아이컨택트 어떤 나라에서는 아이컨택트를 안 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나쁜 인상을 준다. 눈을 잘 마주치지 않으면 상대하기 귀찮아하는 것 같아 보이거나 뭔가 투명하지 않거나 자신감 없는 느낌을 준다. 특히 이런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써야 해서 보이는 곳이 눈밖에 없는 경우 아이컨택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2. 인사는 누가 먼저 해야 하는가? 상대방이 나이가 더 많거나 직급상 더 높은 사람일 경우에는 누가 먼저 '안녕하세요?' 또는 '악수'를 청해야 할까? 정답.. 2022. 1. 14.
Crying in H mart, by Michelle Zauner 워킹맘이 되고 나서 예전 생활과 바뀐 것을 말하라면 수천가지가 되겠지만 그 중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역시 외국어로 된 건 잘 안읽힌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오디오북이다. ​ Crying in H-mart, by Michelle Zauner 이라는 책을 오디오북으로 읽고 있는데 나같은 향수병 걸린 재외국민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 Michelle 은 미국에서 실제로 유명한 가수라고 한다. 아빠는 미국인, 엄마는 한국인인데,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엄마와 미셸을 연결하는 고리는 ‘음식’이자. 특히 한국음식이다. ​ 저자 미셸의 목소리로 읽어주어 더 실감이 난다. 한국 음식, 엄마밥이 몹시 그리운 나같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2022. 1. 13.
파리 여행 핵심 10곳 파리시청에서 파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10 곳의 관광지 Notre-Dame de Paris et la Sainte-Chapelle (노트르담과 센느 샤뻴) 파리 중심 시테섬에 있는 세인트 샤뻴은고딕양식의 건축물과 아주아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지다. 13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예수의 면류관 일부를 간직하고 있다. Basilique du Sacré-Cœur (사크레 꿰르)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성당으로 매년 1천만명이 다녀간다. 여기에 올라가면 파리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파리는 산이 없는 평평한 곳으로 시내 전경을 한눈으로 보이는 곳이 많지 않다. Musé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가 있는 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는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 예술가들.. 2022. 1. 13.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준비 올해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 경기가 프랑스 방송에서는 중계되지 않지만 공영방송 프랑스 텔레비전 사이트에 해설 없이 실시간 생중계는 몇 가지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 평소에 TV로 스포츠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림픽만은 거의 전종목을 다 보는 것 같다. 전 세계 각 국가 최고의 선수들이 다 모여있고, 이들이 4년간 특히 올해는 5년간 피땀 흘려 훈련한 것을 기를 쓰고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멋지기 때문이다. ​ 아쉬운 폐막식이 끝나자 마자, 파리 트로카데로 에펠탑 근처에는 잔치가 벌어졌다. 2024년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매년 7월 14일 혁명기념일에만 하는 전투기 세리머니를 열어 프랑스 국기인 파랑, 하양, 빨강 연기를 뿜었고, 코시국이긴 하지만 광장에 사람들이.. 2022. 1. 13.
인간실격 관심이 가는 책이 있다. 그 책을 사고 첫 몇 장을 읽고 또 읽어도 진도가 안나가다 몇 년을 책장에 보관만 하게 되는 그런 책들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어떤 계기로 단숨에 훅 읽어버리고는 ‘와 이건 나 인생의 책이다!’라고 감동한다. ​ 나에게는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이 그랬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비슷한 느낌의 책을 만났다. ​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다. ​ 태어난 지 이제 13일 된 우리 둘째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중에 심심해서 오디오북을 듣게 되었는데 완전히 몰입, 매료되었다. 그 오디오북은 책의 첫 장만 읽어주다 끝이 나바려서 당장 전자책을 구입했다. 읽다가 아기가 깨면 다시 비록 로보트이긴 하지만 오디오 모드로 들을 수 있는 리디북스에서 990원을 주고 샀다. ​ 다행.. 2022. 1. 13.
자주쓰는 프랑스어 비즈니스 이메일 표현 1. Je vous remercie de votre retour. 답장 감사합니다. ​ 2. Comme convenu, 일전에 우리가 서로 동의한 대로, Comme convenu, je vous envoie la facture ci-joint. 일전에 이야기 나눈대로, 붙임과 같이 인보이스를 보내드립니다. ​ 3. J’accuse réception de (문서) (문서)를 잘 받았습니다. = J'ai bien reçu le (문서) ​ 4. Je me permets de vous contacter afin d’obtenir des renseignements sur (무엇) (무엇)에 관해 질문을 하고자 연락드립니다. Je me permets de vous contacter afin de는 무엇을 요청하려.. 2022. 1. 13.
아기 국가예방접종 의무 백신, 니가 사와라 나는 프랑스가 좋아서, 너무 좋다는 이유로 와서 지금 11년째 살고 있다. 앞으로도 쭉 살 것이다. 여기서 처음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해봐서 한국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한국은 의료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상당히 의사 입장 위주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고, 위중한 사람 아니면 환자가 고생해야한다. 이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모든 사람들이 경 감내하는 모습에 더 열불이터진다. ​ 아기가 태어나면 국가예방접종으로 11가지를 맞아야한다. 3살부터 대부분 아이들이 학교(유치원)에 들어가는데 이 예방접종기록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다 맞아야한다. ​ 1. 의사가 처방전을 써준다. 2.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백신+주사기가 들어있는 키트를 부모가 직접 사야한.. 2022. 1. 13.
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 (Bernie sanders), 털장갑 덕에 인기 폭풍. 손뜨개 인형 2천만원에 팔려 인터넷 상에 온통 버니 샌더스가 털장갑을 끼고 안장 있는 패러디 사진들이 가득하다. 마스크를 끼고 있는 이 노인이 누군지 얼핏보면 잘 모르겠는데 이노인 사진은 전 세계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하고 있다. 이 장갑은 손수 제작한 것이라 투박하면서도 더욱 귀엽고 정감이 간다. 사연인즉, 버몬트에 사는 한 42세의 초등학교 교사가 정치적으로 샌더스의 추총자인데, 2029년과 2020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떨어진 샌더스를 위로하기 위해 손수 뜨개질한 장갑을 선물로 보냈다고 한다. 재활용 양모로 만든 친환경 실로 만들었다고. 미국 조 바이든 취임식 이후, 예전의 영부인 옷이나 가방 등 패션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별안간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정감있는 영감님 모드의 버니 샌더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 타지.. 2021. 1. 31.
천의 얼굴 파리지엔느 까미유 꼬땅(Camille Cottin) 프랑스 말로 '미친년', '재수없는 년' 정도에 해당하는 프랑스 어는 꼬나쓰(Connasse)이다. 다른 사람을 함담하거나 길에서 싸움이 났을 때 자주 들리는 말이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다보면 미친 듯이 운전하는 차들이 있는데 그 때 운전자가 여성일 경우 내 입에서도 이 말이 자주 튀어 나온다. 몇 년 전 까날플뤼스(Canal+) 채널에 Connasse라는 미니 시리즈 방송물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어떤 재수없는 빠리지엔느를 과장해서 미친 짓을 하는 몰래 카메라 였다. 얼핏 봤을 때 뭔가 히스테릭 한 것 같아서 안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넥플릭스에서 Dix pour cent (Call my agent,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라는 드라마를 보게되었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특히 주인공인 안.. 2021. 1. 29.
프랑스인들의 직장 용어, 부장님을 N+2라고 부른다고? N-1, N+2.... 프랑스 직장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N-1, N+2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들 사이에서만 부르는 은어 (Argot)인 것 같다. ​ N 뒤에 붙은 + 는 상사, -는 부하직원을 말한다. 그러니까 N+1은 직속상관, N+2는 그 사람보다 한 계급 더 높은 사람이고, N-1은 직속 부하직원 N-2는 그 사람보다 한 계급 더 낮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 이해하고 나면 대화를 이어 가기가 쉽지만 모르면 난감하다. 그냥 프랑스어도 쉽지 않은데 이런 것 까지 알아야하니 여기서 외국인으로 사는 이상 뇌가 쉴 틈은 없겠다. ​ 프랑스도 일을 할 때 계급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미팅을 하다보면 주제를 잘 아는 사람이 주로 말을 하고 그의 N-1이거나 N-2인 사람은 회의록(Com.. 2021. 1. 28.
제인 버킨 (Jane Birkin) 프랑스에는 우아한 할머니들이 많다.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저 할머니처럼 빨리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중 하나가 제인 버킨이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으로 유명하지만 제인 버킨은 가수이자 영화배우, 모델,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극배우 등 여러 가지를 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주목받는 것은 그녀의 스타일과 패션, 남편 세르쥬 갱스부르(Serge Gainsbourg)와 딸 샤를로뜨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루 도와용(Lou Doillon) 일 것이다. 제인 버킨은 누구인가? 제인 버킨은 1946년에 태어 났다. 올해로 만 74살! 런던에서 태어났고 가수와 배우를 하다가 1960년에 프랑스로 넘어와서 현재는 프랑스 국적이다. 프랑스에서 싱어송라이터 세르쥬 갱스부르를 만나 .. 2021. 1. 27.
프랑스에서 살면서 달라진 태도와 습관 이 블로그에 10년 전에 쓴 글을 보고 많이 웃었다. 여행자 명함을 만들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미쳐도 예사로 미친 게 아니다. 프랑스에서는 비스니스 관계에서도 이미 서로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면 굳이 명함을 주지 않는다. 정말 '나에게 연락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지 않은 상대라면 명함을 안 준다. 명함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잘 안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아시아와 비즈니스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첫 대면에 명함을 내밀기도 하지만 어쨌든 서로 눈을 쳐다보고 이야기도 하기 전에 몸을 45도로 구부리고 명함을 내미는 것은 참 어색한 광경이다. 비스니스 관계에서도 그러한데 여행자 명함이라니 ㅋㅋ 너무 새로워 되게 인상에 남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발상이었다.. 2021. 1. 27.
파리에서 마케팅 일 하는 교민이 본 넥플릭스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에밀리 파리에 가다 넥플릭스의 에밀리 인 파리, 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파리에 온 첫 해에서 이 삼년 정도 되었을 때까지 내가 겪은 문화충격도 비슷했다. 파리에서 산지 10년, 마케팅 일은 하고 있는 지 대략 15년, 이 철딱서니 없는 신참 에밀리를 보고 반성하고 있다. ​ 도전도, 열정도, 기발함도,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도 흥미를 잃은 내 모습이 혹시 에밀리의 상사 실비(Sylvie) 같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 물론 나는 그 여자 보다 나이도 젊고 커리어도 그만큼 안될 수 있지만 그냥 마음가짐이 늙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의 팬은 아니지만, 나보고 '초심을 잃지 마라'라고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적어 놓고, 또 정신이 늙어갈 때 되새김질을 해봐야겠다. ​ 파리에서 외.. 2021. 1. 25.
유럽 셀프이민, 부자이신 경우 유럽으로 와서 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나는 유학을 와서 취직해서 정착한 케이스고, 여기에 와서 사시는 분들을 보면 한국 친구들의 경우 프랑스인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하신 경우, 주재원으로 오셨다가 사업체를 차려서 정착하신 경우, 운동을 잘해서 오신 경우, 예술가 체류증으로 정착해 사시는 경우 등 방법이 다양하다. 하나의 공통점은 정기적인 '수익'이 있고 이를 증명할 수 있거나, '가족'이 있거나, '특기'가 있어야 한다. 프랑스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주는 체류증이 없지만 다른 EU 국가들 중에는 그런 경우가 있다. EU국가 중 하나의 영주권을 얻으면 EU내 국가 이동은 문제 없으니 그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그럼 어떤 국가가 그런 것을 주느냐 하면 아래와 같다. 그리스 부동산.. 2021. 1. 22.
유럽으로 이직하기 첫 단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나는 점점 겸손해진다. 내가 뭔가 내세워서 정보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들을 보면 볼수록 나보다 잘 난 사람들밖에 없는 것 같고, 다시 나는 쭈그러든다. ​ 그래서 나는 무슨 정보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해 보았다. ​ 나는 불어도 영어도 잘 못하는 .. 그냥... 맹물 같은 20대 회사원이었는데, 아무도 모르는 프랑스라는 땅에 무식하게 맨땅에 헤딩으로 혼자 와서 10년이 지난 지금 비교적 취직도 잘 하고 정착도 잘했다 (고 생각 한다. 나 스스로..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름) ​ 그래서 나같이 그냥 해외 어학연수조차 못 해본 토종 국내파 중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정보를 줄 수 있다. 왜 취직이 아니고 이직이라고 했냐면, .. 2021. 1. 22.
10년 동안 있었던 일 요즘 유튜브에는 패시브인컴(Passive income) 정보들이 넘쳐난다. 한국 뿐만 아니라 영어 영상도 많은 걸 보면 영미권에서도 유행인가 보다. 나도 그런 영상들을 보다가 관심을 갖게 되어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내가 10년 전에 만든 이 블로그가 방치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아예 싹 갈아버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까 하다가 10년 전의 내가 너무 귀여워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 딱 10년 전, 나는 프랑스 유학을 결심했었다. 만 28살로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에는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였는지 '시집가라' '남자친구 왜 없냐' 이런 것들이 엄청 듣기 싫었다. 나는 외국 경험도 없어서 당시에는 'Now or never' 막 지금아니면 외국에서 살아 볼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 2021. 1. 22.
프랑스 여행, 선물사기 팁 프랑스에 올라오는 친구들을 보면 돌아갈때 회사 동료들에게 줄 선물을 뭘 사야하나 고민합니다. 그다지 유쾌한 고민은 아닙니다. 휴가를 내주셨으니 감사는 표해야겠고, 비싼걸 사긴 돈이 아깝고 아무거나 사긴 얼굴이 안살고, 마땅한걸 찾아다니기엔 시간이 아깝고.. 슈퍼마켓에가서 쿠키상자를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2.5€밖에 안하시만 스무가지종류의 프랑스 전통 쿠키들이 들어있어 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 합니다. 다즐링이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같은 티백을 같이 사서 가지고가면 나른한 오후 팀원들과 근사한 티타임을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에가서 티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에 똑같은 티백 넣어주며 4€ 5€이고, café gourmander 를 시키면 거의 10€ 가까이 받으면서 요런 똑같은 쿠키나 케잌 갖다줍니다. 팀원.. 2012. 4. 22.
북한과 우리나라가 프랑스 힙합 음악 가사 소재로 .. 라디오 노바를 듣다가 환상적인 음악을 들었습니다. J'ai entendue un musique fantastique sur la Radio Nova. I heard a nice music in French radio channel Radio Nova. 합합은 좋아하지 않지만 리듬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Je n'aime pas hip-hop mais les rythmes était très intéressant. I am not a hip-hop fan, but this rhythms was so interesting. 이 노래에서 한국이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J'ai entendue le mot 'Coree' dans cet musique. Il est rare. I lis.. 201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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